티스토리 뷰

 

아름다운 음악, 건강한 귀에서 나옵니다


서울톡톡뉴스 http://inews.seoul.go.kr




1945년 창단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세계적 수준에 걸맞게 연주자의 청력을 보호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실질적인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후 ‘찾아가는 예술’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더욱 친근해진 서울시향은 다양한 형태의 자선음악회를 기획하는 등 사회기여도면에 있어서도 선진국형 오케스트라로 이름 나있을 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일반인이 대형 연주회에 대한 두려움이나 지루함이라는 편견을 갖게 되는 것을 배제하고 다양한 히트 드라마음악 및 OST 등의 편곡으로 시민과 가까워지려는 무수한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처럼 1년에 수십 차례가 넘는 공연과 하루에도 수 시간을 연습에 몰두하는 교향 단원의 경우일반인 보다 소음에 대한 노출 정도가 무척 크다고 할 수 있다이렇게 큰 소음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청력을 점점 잃게 되고그것을 느끼는 순간 상당한 청력을 이미 소실한 상태로 음악가의 길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음악가들은 물론과도한 소음에 노출이 된 작업자들에게어느 정도 소음에 노출되면 위험한지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미국 노동부 산하 OSHA(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작업 안전 건강 관리국)에서 제공하는 자료이다.


85 데시벨 - 시장 / 8시간

90 데시벨 - 지하철 / 5시간

95 데시벨 - 라이브 밴드 / 2 시간

100 데시벨 - 관중이 꽉 들어찬 스포츠 경기 / 1시간

105 데시벨 - 헤비 메탈 밴드의 라이브 공연 앞자리 / 30

115 데시벨 - 소방차의 싸이렌 소리 / 7.5 

 

이와 같은 자료에 의하면 95 데시벨 이상에 쉽게 노출되는 음악가의 경우 2시간 이상이 되면 청력에 위험한 것으로 되어 있다이 이상이 되면 청력이 손상되는데 문제는 일반인에 비해서 음악가의 경우 청력이 감퇴되는 경우 커다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지난 5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세계적인 청력 보호 전문 업체 센사포닉스(Sensaphnics Inc., 미국 시카고)에 의뢰 약 50여명의 교향악단에 대해서 청력 보호 시스템 보급을 완료했다이러한 청력 보호 시스템은 연주자에 맞도록 최대 20 데시벨까지의 소음을 차단하면서도 특정 주파수 대역만을 줄이는 것이 아닌 전체적으로 음량만 줄어들게 함으로써시스템을 장착한 상태에서도 음악 연주와 연습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한다.


얼핏 보면 보청기 같은 이 기기는 연주자 각각의 귀에 1분후에 굳는 특수 물질을 주입하여 `귓본`을 만든 후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제품을 제작하고 특수 제작한 필터를 붙임으로써 완성된다금번 작업은 일본 의사 면허가 있는 일본 센사포닉스 일본지사에서 직접 내방하여 청력의 중요성과 귀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요령등을 설명하고 직접 귓본을 떠서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완성을 시켰다. (1인당 작업 비용은 대략 20만원대)


 


이만큼의 비용을 투자하기 어려운 경우는 일반 귀마개 형태의 플러그를 사용할 수도 있다국내에서는 아직 그러한 제품이 없지만 일본과 미국에서는 Westone Labs사의 ER20과 같은 제품이 대표적이라고 한다.


이러한 필터가 부착된 특수목적용 이어플러그들이 일반 문방구에서 파는 귀마개와 다른 점은 일반 귀마개는 완전히 귀를 틀어막아 소리를 차단하는 것이고특수 귀마개는 일정 레벨만 차단시킨다는 것이다원하는 레벨이상의 소리는 반드시 들려야하는 경우 사용을 한다음악가 뿐만 아니라공사 현장의 인부나 소음이 큰 기계를 다루는 작업자공연 현장의 행사 요원을 비롯해 소음이 큰 공간에 노출되는 사용자의 경우 다양한 수치의 필터를 사용해서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한다.


최근에는 여름철을 맞아 수영장에서 귀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형태의 맞춤형 이어플러그도 있어 중이염 예방차원에서 물놀이에 한창인 아이들이 걱정되는 부모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주변 소음 때문에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이를 이용할 수 있으니 일본에서는 다양하다는 맞춤형 이어플러그의 붐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서울시향"의 이러한 시스템 도입 이후에국내에도 많은 음악가들과 큰 소음에 노출되는 직업군을 가진 작업자들의 청각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나의 귀가 얼마나 소중하고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금번 기회로 더 잘 알게 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소리가 이제 더욱 청명해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그리고 단원들의 귀를 보호하겠다는 신념에 과감한 투자를 서슴지 않은 서울시향에게 그들을 사랑하는 청중으로서 박수를 보낸다.


한번 손상된 청력은 시력과 마찬가지로 좋아지지 않으며청력 손상이 큰 경우는 노년에 보청기를 사용해야 하는 등예방 비용보다 수십 배 더 많은 비용과 불편함이 뒤 따른다미국에서는 소음이 큰 전시장에 아이들을 입장시킬 경우 귀마개를 반드시 해야 입장을 시키며만약 이를 게을리 했을 경우는 천문학적인 손해 배상을 해야 한다작업자도 마찬가지로 작업자가 청력이나 시력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작업을 시키면서도 보호에 게을리 하는 경우는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 대열에 막 접어들었다선진국이 되려면 단지 국민소득이 2만불이 넘는다고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사회 질서노동 환경 등 모든 부분에서 시스템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저작자 표시
신고
사업자 정보 표시
(주)사운드캣 | 박상화 | 서울 용산구 원효로 2가 96-8 삼성무역빌딩 2층 | 사업자 등록번호 : 106-86-57858 | TEL : 070-7019-4347 | Mail : info@soundcat.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 2008-서울용산-0463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댓글
댓글쓰기 폼